지난주 글에서 Substack의 발전해나가는 생태계와 비전에 대한 글을 써보겠다고 한 적이 있다. 그 시도를 이번주에 한다.
사실 이전에도 Substack에 대한 칭찬이나 짧은 문단은 쓴 적이 꽤 많다. 이에 또 Substack 이야기를 하면 읽으시는 분들이 질려하지 않을까 걱정되기는 하지만, 글 하나를 통째로 할애해서 내가 왜 Substack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, 그리고 그 중요성이 내가 그리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모습 안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밝히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이번 글은 분명히 그 의의를 지닌다.
꼭 재밌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해보겠다. 그러니 끝까지 읽어주면 고맙겠다.
TL;DR (글 전체의 요약, 본문은 다음 섹션 “Thesis” 부터 시작)
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본질은 수익화 가능한 재능의 가짓수와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사람의 수를 확대하는 것에 있다.
Substack은 현재 롱폼 텍스트 컨텐츠를 위한 유튜브가 되면서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사람의 범위를 넓혀줬다.
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다. Substack이 제공하는 뉴스레터는 장차 크리에이터 개인이 온전한 독립성과 개성으로 채울 수 있는 “온라인 공간”으로 변모할 것이고, 사람들은 에세이 쓰는 것을 넘어서 영상, 오디오, 이미지, 아트, 물건 등을 Substack에서 배포할 것이다.
Substack은 궁극적으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대의 Shopify + Etsy가 된다.
Thesis: 크리에이터 이코노미
내가 생각하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말 그대로 “모든” 사람이 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재능을 수익화(monetize) 할 수 있는 세상을 의미한다. 그리고 10년 전과 비교하면 우리는 그런 사회의 모습에 많이 가까워졌다. 왜냐? 기술/UI/커뮤니티 조성 등을 활용해서 사람들이 수익화(monetize)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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